렌즈삽입술 자세한 수술 과정 경험담 후기

렌즈삽입술을 받으면서 놀랐던 부분이 바로 수술 과정에 대한 것입니다. 말 그대로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는 것인데 어떤 식으로 렌즈를 눈에 삽입하는지 직접 수술을 받기 전까지는 전혀 감이 오지 않았는데요. 직접 수술을 받아보니 굉장히 신기한 과정으로 수술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렌즈삽입술을 받으면서 경험한 수술 과정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렌즈삽입술 수술 전 마취 과정

렌즈삽입술을 받기 전에 마취를 해야합니다. 마취는 눈에 안약을 넣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대기실에서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면 검안을 하시는 분들이 약 10분 간격으로 와서 눈에 안약을 넣어줍니다. 이 약을 넣으면 넣을수록 눈이 점점 침침해지고 눈 앞이 뿌옇게 됩니다. 그러면서 뭔가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 되는데요. 그렇게 4~5번 정도 약을 넣고 수술대에 오릅니다. 수술하기 직전에도 눈에 안약을 넣어주면서 마취하는 과정이 마무리가 됩니다.

렌즈를 각막 사이에 넣는 과정

이제 본격적인 수술 과정이 시작됩니다. 한쪽 눈을 가리고 수술할 눈을 감지 못하게 고정시킵니다. 비록 눈이 마취가 된 상태이고 감지 못하도록 고정이 되어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감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을 받으면서 소독을 하는 과정을 여러번 거치는데 그럴 때마다 식염수로 세척을 합니다. 세척하는 과정에서 눈이 좀 시리기도 하고 눈을 감고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각막을 도려내고 인공 렌즈를 눈에 삽입합니다. 신기하게도 렌즈를 삽입하는 순간 앞이 잘보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렌즈가 들어오면서 각막에 살짝 부딪히는 느낌도 있습니다. 조금 겁이 날 수 있는 과정들이지만 그래도 한쪽 눈을 수술하는 데에 약 10분도 걸리지 않기 때문에 금방 끝납니다. 그렇게 한쪽 눈 수술이 끝나면 약 5분정도 후에 반대쪽 눈을 수술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의사 선생님께서 다른 분 수술을 한 다음에 나머지 눈 수술을 했습니다. 참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수술 직후 회복 과정

수술 직후에는 빛이 조금도 없는 어두운 방에서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마의자같은 의자에 앉아서 약 30분 정도 회복을 했는데요. 그래도 눈 수술을 했기 때문에 눈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술 직후에는 개인에 따라서 어지럼증이 심할 수 있고 회복을 오래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복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수술 후 귀가를 할 때에는 직접 운전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대중교통이나 보호자 동반 하에 귀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비교적 어지럼증이 심하지 않아서 지하철을 타고 귀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의 빛을 보더라도 눈이 부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당일에는 가급적이면 빛을 보지 않고 어둡게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수술 다음날부터 어지럼증없이 눈이 잘 보이고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렌즈삽입술의 장점인 빠른 회복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각막을 깎는 라식이나 라섹과는 다르게 렌즈삽입술은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빠른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렌즈삽입술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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