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렌즈삽입술을 받은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20여년 넘게 안경을 쓰고 살아왔습니다. 특히 저는 몸에 땀과 유분이 많은 편이어서 안경이 자꾸 내려오기도 하고 렌즈에 땀이 묻기도 하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특히 운동을 마음 편하게 할 수가 없었던 점이 가장 힘든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10월에 렌즈삽입술을 했고 안경 없이 편하게 1년을 지내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렌즈삽입술 이후 1년이 지난 지금의 시력과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은 없는지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1년후의 시력
렌즈삽입술을 하기 전에 저는 시력이 굉장히 나빴습니다. 흔히 말하는 마이너스 시력에 초고도난시도 있었던 터라 안경이 없이는 앞을 보는 것 자체도 굉장히 어려웠는데요. 렌즈삽입술 이후 1년이 지난 지금의 시력은 대략 1.2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안경으로도 가질 수 없던 시력을 렌즈삽입술을 통해서 얻게된 것인데요. 렌즈삽입술 초기에 있었던 어지럼증도 이제는 완전히 적응이 되었는지 거의 없어졌습니다. 무엇보다 글씨가 뚜렷하게 잘 보이는 점이 일상 생활에서 가장 큰 편리함으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렌즈삽입술을 받은 분들이 1년 후에는 1.0 정도의 시력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부작용은 없나
앞서 언급한대로 렌즈삽입술을 하고 나면 몇 달 정도는 어지럼증이 있습니다. 아마도 갑작스럽게 시력이 좋아져서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또한 흔히 동그랗게 빛이 나는 링현상도 있어요. 하지만 몇달 정도가 지나면 전혀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괜찮아집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어지럼증은 아예 없는 것 같고 링 현상은 조금 남아있지만 아주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왠지 각막 속에 넣은 렌즈가 잘 자리잡고 몸도 익숙해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 바로 안구건조증입니다. 아침에 일어나거나 밤 늦게 눈이 건조하고 뻑뻑한 느낌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안약을 수시로 잘 넣어주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검안을 통해 관리하자
물론 지금은 눈이 아주 잘보이고 건강한 상태이지만 언제 어떻게 눈이 또 나빠질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로 안과에 가서 검안을 하면서 상태를 체크하고 평소에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도 시간을 두고서 주기적으로 안과에 가서 눈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렌즈삽입술을 혹시나 눈이 안좋아질 경우에 각막에 넣은 렌즈를 뺄 수 있어서 좋은 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평소에 너무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하거나 빛을 보지 않고 눈 스트레칭을 해주는 등의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수술이 끝이 아닌 관리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지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