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이 출시된 이후로 많은 분들이 유선이 아닌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선 이어폰이 대중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의심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무선 이어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느껴지는 것은 무선 이어폰은 확실이 유선 이어폰보다는 내구성이 나쁘고 오래 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수년간 여러가지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무선 이어폰의 사용 기간
무선 이어폰은 확실히 편리합니다. 쉽게 들고 다닐 수 있고 유선 이어폰이 가지는 단점 중 하나인 줄을 관리하는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편하다보니 무선 이어폰을 함부로 다루기도 쉬운 것 같습니다. 이어폰에 줄이 없다보니 떨어트리는 횟수도 훨씬 많아지고 충격을 받는 일도 많이 생깁니다. 이러한 요소가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더라도 무선 이어폰의 내구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멀쩡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가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음량 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블루투스 연결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선 이어폰의 수명이 줄어드는 이유
앞서 언급한 외부의 충격 외에도 무선 이어폰의 수명이 줄어드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무선 이어폰의 배터리는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능이 빠르게 저하됩니다. 특히 약 500회 정도 충전 사이클이 지나면 배터리의 효율이 약 70% 이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충전을 매일 한다고 가정하면 무선 이어폰의 사용 기간은 2년도 되지 않습니다. 또한 블루투스 연결 상태가 불안정하거나 소리를 크게 듣는 경우 발열이 높아집니다. 그럴 경우에 배터리의 온도가 쉽게 높아져서 이어폰의 수명이 줄어드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 브랜드여도 수명은 비슷하다
저는 직접 여러 브랜드의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브랜드가 달라도 무선 이어폰의 수명은 대체로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브랜드마다 배터리의 용량이나 회로 설계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무선 이어폰 수명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큰 차이는 아닙니다. 대체로 무선 이어폰은 브랜드를 떠나서 최대 3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3년도 꽤 많은 편이고 개인이 어떻게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3년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이어폰 배터리를 가득 채워도 30분도 되지 않아서 소리가 꺼진다면 사실상 무선 이어폰의 수명이 다한 것이라고 봐야합니다. 결국에는 꼭 비싼 브랜드의 무선 이어폰을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귀에 아주 예민하지 않다면 적당한 선에서 괜찮은 브랜드의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