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액취증 절개 수술 과정 겨드랑이 제모 통증 경험

액취증 수술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 수술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액취증 수술 후기를 검색해보아도 그렇게 많은 정보를 찾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내용만 나오고 수술 과정이나 통증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많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액취증 절개 수술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지와 통증은 어떤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수술 전 겨드랑이 제모

저는 액취증 수술을 절개로 받았습니다. 겨드랑이를 절개한 다음에 그 안에 있는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인데요. 이는 요즘 많이 하는 시술인 미라드라이와는 다른 수술입니다. 수술 전에 먼저 겨드랑이 제모를 합니다. 저도 궁금했던 것은 수술 전에 미리 제모를 하고 가야하는 것인가하는 점인데요. 저는 제모를 하지 않고 갔는데 병원 수술실에서 제모를 다 해줬습니다. 그래서 액취증 수술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굳이 제모를 미리 하지 않고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해당 병원에 미리 물어보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마취 과정

마취는 양쪽 겨드랑이에 주사를 3번 놓았습니다. 처음과 두 번째 까지는 그렇게 아픈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세 번째 주사는 확실히 통증이 있었습니다. 물론 아주 아픈 통증은 아니었고요. 그래도 약간 따끔하지만 참을만한 수준의 통증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취를 하고 나면 겨드랑이에 감각이 많이 둔해집니다. 겨드랑이를 만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하지만 절개를 하거나 레이저로 쏜다고 해서 통증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편하게 누워서 수술을 받으면 되는 수준이 됩니다.


레이저 수술 과정

마취를 다 하고 나면 레이저로 땀샘을 제거합니다. 이 과정은 양쪽을 번갈아가면서 작업이 이루어졌는데요. 왜 그렇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가면서 레이저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겨드랑이가 생각보다 부위가 넓은 곳이다보니 수술 시간도 꽤 많이 길어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술하면서 헤드폰을 끼워주셔서 저는 누워서 편하게 노래를 들으면서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통증이나 불편함은 없이요.


수술 이후 겨드랑이 관리

수술이 끝나고 나면 겨드랑이에 아주 두껍게 거즈를 대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혈도 잘 되고 수술 부위가 잘 아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그 상태로 압박복을 입어야 합니다. 압박복은 약 일주일을 입어야 하는데요. 오히려 이 부분이 수술보다 훨씬 힘든 부분입니다. 이 기간동안에는 겨드랑이에 물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그래서 씻는 게 매우 불편해요. 그래서 액취증 수술을 하실 분이라면 반드시 덥고 습하지 않은 시기에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압박복을 입고서 한 3시간 정도 회복실에서 회복을 하다가 퇴원을 했습니다. 이로써 수술은 마무리가 됩니다. 수술 이후에 혹시나 수술 부위에서 피가 많이 나거나 이상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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