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이 오기 전에 저는 액취증 수술을 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땀이 많고 몸에서 나는 체취도 제법 있는 편이었는데요. 그러다보니 항상 사람들을 만날 때에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언제 액취증 수술을 할까 하다가 이번 여름이 오기 전에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약 4개월이 지났는데요. 지난 4개월동안 수술 이후의 효과와 경과에 대해서 제가 겪은 내용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냄새는 많이 줄어들었다
제가 받은 액취증 수술은 요즘 많이 하는 시술인 미라드라이와는 다릅니다. 냄새를 유발하는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해서 액취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수술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마취를 한 다음에 겨드랑이 절개를 하는 방법인데요. 땀샘을 많이 제거해서 그런지 냄새가 확실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냄새가 아예 없어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었고 신경도 덜 쓰고 있는 편입니다.
땀도 많이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도 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원래는 날씨가 조금이라도 덥거나 습한 경우에 겨드랑이에서 정말 많은 땀이 났었는데요. 근데 액취증 수술을 한 이후로는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이 역시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해서 생긴 효과가 아닐까 싶은데요. 냄새도 줄어들었는데 땀도 줄어드니까 확실히 일상 생활이 편하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대체로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청결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땀샘을 제거할 수는 없는 수술이기 때문에 개인이 얼마나 관리를 잘 하냐에 따라서 냄새의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수술로 인해서 냄새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덥고 습한 날이나 씻지 않은 경우에는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씻는 것과 너무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먹은 날에는 확실히 냄새가 더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액취증 수술을 통해서 개인의 청결이나 식습관에 따라 냄새가 다르다는 점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에게서 나는 냄새로 인해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개인 관리에도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